영아 타들러 유아의 수면 문제와 수면 훈련-3, Sleep problems and sleep training in infants and toddlers -part 3

□ 부모의 침실이나 침대에서 같이 자려고 하는 영유아들을 위한 수면 훈련

Sleep training for infants and toddlers who want to sleep with parents

사진188. 적어도 생후 4개월 이전까지 아기는 자기침실에서 자기 잠자리에서 자도록 수면훈련을 시킨다.

미 소아과학 학회는 부모가 부모의 침실이나 침대에서 영유아를 데리고 같이 자는 자녀 양육방법은 여러 모로 좋지 않기 때문에 권장하지 않는다.
그러나 부모가 영유아 자녀를 데리고 부모의 침실에서 같이 자는 자녀수면 훈련 방법이 자녀에게 언제든지 해롭지 않다는 주장도 있다.
그동안 영유아가 부모 침실에서 부모와 같이 자면서 자란 영유아들의 대부분은 부모의 침실에서 더 이상 같이 자지 않고 딴 침실에서 영유아가 혼자 자도록 훈련시키면 혼자 자려고 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그래서 혼자 제 침실에서 잠자도록 수면 훈련을 시키기가 매우 어렵게 된다.
신생아기부터 부모의 침실에서 아기를 재우지 않고 아기의 침실에서 아기 혼자만 자게 하여 키운 미국 소아들의 대부분은 육체적, 정서적, 정신적 건강 면에 어떤 이상이 특별히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경제, 사회, 문화, 생활양식, 또는 개인 사정에 따라 영유아기 자녀가 부모와 같이 같은 침실이나 같은 침대에서 자는 경우가 많다.
영유아 자녀가 부모와 같은 침실이나 같은 침대에서 같이 잘 때 부모와 영유아 자녀 간에 정서적으로 좋은 점도 많이 있고 여러 가지 면에서 나쁜 점도 많다.
영유아 자녀가 부모와 같은 침실이나 같은 침대에서 같이 잘 때 같이 자다가 영유아 자녀가 울거나 보채거나 때 없이 같이 놀자고 하면 부모가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서 부모에게도 좋지 않다.
부모와 같이 자는 영유아 자녀들의 50%가 잠들기가 더 어렵고 자다가 더 자주 깬다고 한다.
같은 침실이나 같은 침대에서 부모와 같이 잘 때 영유아들의 대부분은 30~60분 이내 잠들지 않는 것이 보통이고,
또 부모가 같은 침실이나 같은 침대에서 영유아 자녀와 같이 잘 때는 같은 침대에서 영유아와 같이 자지 않을 때보다 부모 역시 쉽게 잠들 수 없고,
자다가 더 자주 깰 수 있다.
따라서 자녀에게도 부모에게도 수면 부족이 더 잘 생길 수 있다.
특히 잠을 깊이 자지 못하는 부모들도 많고 잠을 깊이 잘 자지 못하기 때문에 전업 직장생활을 제대로 하기 어렵다.

사진189. 아기 크립의 한쪽 면을 큰 수건 등으로 가려 크립에 있는 아기가 부모의 잠자는 장면을 보지 못하게 하고 이때부터 혼자서 잠자는 수면훈련을 시킨다.

이런 이유로, 부모들은 영유아와 같이 같은 침실에서 자서는 안 된다.
자기의 침대나 침실에서 자지 않으려는 영유아를 데려다 부모의 침대에 뉘어 재우면 그들의 수면 문제가 쉽게 해결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날이 더 갈수록 영유아 자녀는 부모의 침대에서 부모와 같이 자기를 더 원하는 것이 보통이다.
영유아가 졸려서 잠들려고 할 때 그 아기를 침대에 눕혀 잠들게 하면 더 쉽게 잠들 수 있다.
될 수 있는 한 눈을 멀뚱멀뚱 뜨고 깨어 있을 때 그를 침대에 뉘어 자라고 강요하면 잠들기가 더 어렵다.
밤중에 깨서 수유할 때는 될 수 있는 한 짧게 수유한다. 활딱 깨어 있는 아기에게 수유할 때처럼 즐겁게 놀면서 수유해서는 안 된다.
적어도 생후 3~4개월 이후부터 영아를 아기의 침대에 재운다.
생후 2세 이후부터는 침실에서 나오지 않게 하는 등 여러 가지 가정수면 훈련 규칙을 세운다.
그 집안에 침실이 하나만 있으면, 영유아 자녀가 부모의 침실에서 부모와 같이 자야 할 때는 그 침실을 커튼 등으로 두칸 칠실로 만들고 부모의 침대를 그 침실 한쪽 칸에 놓고 아기의 침대를 다른 쪽 칸에 놓는다.
침실을 커튼이나 담요로 막아 두 칸 침실로 나누든지, 담요로 아기의 크립이나 침대의 한쪽 면을 막아 아이가 부모를 보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이미 언급했다.
생후 6개월부터는 곰 장난감 등 전환기 대상 물체를 아기 옆에 놓고 그런 것으로부터 안정감을 얻고 편안히 자도록 한다.
때로는, “이것은 새 수면 훈련 규칙이다. 너는 너무 커서 네 침실에 놓은 네 침대에서 자고 우리는 우리의 침실에 놓은 우리의 침대에서 자야 한다.”고 수면 교육을 시킨다.
“너는 밤에 네 침실에 있는 네 침대에서 잘 자고 아침에 일어나 아침 밥 먹을 때 다시 보자고 한다.”
성숙도에 따라 “잘 자면 TV를 볼 수 있고 스티커를 주겠다.”고 약속하는 등 타협해서 수면 훈련을 시킬 수 있다.
자기 침실에서 자다가 부모의 침실로 들어오면 그 아이를 자기 침실로 바로 보내고 그 아이가 자기 침대로 가서 침대에 누우면 문을 닫는다.
자다가 부모의 침대로 올라오면 엄숙히 “네 침실에 가서 네 침대에서 자라”고 명령한다. 가지 않으면 두말할 것 없이 그 자녀를 그의 침실에 있는 침대로 데리고 가서 “누어 자라”고 명령한다.
너에게도 프라이버시가 있듯이 나와 너의 엄마에게도 프라이버시가 있다고 이때부터 개인 것, 내 것, 네 것이 무엇인지 더 확실히 가르치기 시작한다.
이런 식으로 수면 훈련을 시킬 때 울고 저항하는 여유들도 있지만 확고하고 엄숙하고 일률적으로 수면 훈련을 지속적으로 시키면 성공적으로 수면 훈련을 긍정적으로 마칠 수 있는 때가 많다.
수면 훈련도 사랑으로 한다.

□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영유아들의 수면 훈련

Sleep training for infants and toddlers who wake up in the early morning

어떤 유아들은 아침 5~6시에 일어나기도 한다.
부모들이 일어나기 전 훨씬 일찍 일어난다.
특히 1~3세 된 유아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자마자 큰 소리를 치면서 이 침실 저 침실을 제멋대로 들어가서 아침잠을 곤히 자는 식구들을 다 깨운다.
어린 여유들은 아침에 일어나서 새로 일어난 대소 매사에 관심을 갖고 아침에 뜨는 해도 보고 새가 우는 소리를 듣고 좋아하고 흥분한다.
그들의 대부분은 밤새 충분히 자고 일어나서 피로하지도 않고 정상적으로 건강하게 자라고, 특별한 이유도 목적도 없이 그냥 아침 일찍 일어나는 “아침잠 없는 정상 영유아들”이다.
그러나 일부는 밤잠을 다른 영유아들보다 훨씬 더 적게 자고 아침에 더 일찍 일어나기 때문에 신경이 더 과민하고 가족의 일상생활 리듬을 깨트리기도 한다.
아침에 너무 일찍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는 5세 이상 어떤 아이는 잠이 모자라서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졸기도 한다.
“아침잠 없는 정상 아이들” 때문에 대부분의 부모들도 자연적으로 잠을 충분히 제대로 잘 수 없다. 그 때문에 온 집안 식구들이 다 같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든지 좀 더 자려면 그런 아이들에게 아침 일찍 일어나지 않도록 수면 훈련을 시켜야 한다.
저녁에 너무 일찍 자거나 낮잠을 하루에 여러 번 자거나 또 낮잠 자는 시간이 길면 저녁잠이 적고 아침에 일찍 일어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밤잠을 적게 자는 영유아들의 대부분은 아침에도 잠을 적게 자고 아침에 일찍 일어난다.
그 원인은 확실히 모르나 유전적일 것이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적어도 1일 6~7시간 정도 밤에 자는 것이 보통이다.
봄철과 같이 해가 긴 계절에는 대부분의 영유아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이 보통이다.
잘 때 스스로 우유병을 빨고 자는 영유아들, 아침에 자고 일어난 후 부모의 침실로 와도 괜찮다는 허락을 받은 영유아들, 아침에 일찍 식사하는 가정의 영유아들은 유난히 아침에 일찍 일어날 수 있다.

□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영유아들의 수면 훈련

① 낮에 낮잠을 여러 번 많이 자지 않게 하고 긴 낮잠을 자지 않게 한다.

② 생후 12~18개월 유아들은 1일 1회 정도 낮잠을 자게 한다.

③ 낮에 육체적 운동을 많이 하는 영유아들은 밤잠을 더 오랫동안 자고 아침에 더 늦게 일어나는 것이 보통이다.

④ 보통 때보다 저녁 8~9시 경 좀 늦게 재운다.

⑤ 영유아가 저녁에 잠들기 전이나 아침에 깬 후 장난감이나 전환지 대상물체 등을 가지고 놀 수 있게 크립이나 침대에 넣어준다. 아침에 깬 후에는 영유아 스스로 크립이나 침대에서 그 장난감을 가지고 혼자 놀게 수면 훈련을 시킨다.

⑥ 영유아가 자지 않고 울면 가서 살펴보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자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 때 새 장난감을 주어서는 안 된다.

⑦ 크립이나 침대에서 소리가 많이 나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도록 해서는 안 된다.

⑧ 건강한 영유아가 잠들지 않고 울면 잠시 동안 그냥 울게 놓아둔다. 그러나 계속 더 울거나 우는소리가 보통 때보다 이상하면 신체 어디에 이상이 있는지 체크해보고 그 후 매 15분마다 한두 번 가서 1분 정도 살펴본다.

⑨ 아무 이상 없고 다만 잠들지 않고 울면 한두 마디 말만하고 우유병을 주지도 말고 불도 키지 말고 크립에서 내놓지도 말고 그냥 크립 잠자리에서 자라고 조용히 명령한다.

⑩ 침실 방바닥에서 자는 영유아의 경우 그 침실에서 아침 6~7시까지 나오지 않게 주의를 준다.

⑪ 예를 들면, 알람시계를 부모의 일상생활의 패턴에 맞게 7~8시에 맞추어 놓고” 알람이 울릴 때까지 자라고 조용히 명령한다. 깨어도 네 잠자리에서 일어나서도 안 되고 네 침실에서 침실 밖으로 나와서도 안 되고, 침실에 있는 불도 키지 말라는 가정 수면 규칙을 세우고 그 규칙에 따르라”고 수면 훈련을 시킨다.

⑫ 영유아의 침실에 TV가 있으면 아침에 더 이상 일찍 일어나지 않을 때까지 그 영유아의 침실밖에 내놓고 보지 못하게 한다. 왜 그렇게 하느냐고 물으면 “이것이 우리 집 수면 규칙”이라고 대답한다.

⑬ 만일 아침 6~7시 이전에 일어나면 “알람시계가 울릴 때까지 침실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조용히 놀던지 책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라”고 나이에 적절하게 수면 훈련을 시킨다. 그러나 “대소변이 마려울 때는 변소에 갈 수 있다”고 허락한다. 그러나 식구들이 깨지 않게 조용히 변소에 가야 한다고 당부한다.

⑭ 아침에 일찍 일어났을 때 침실에서 혼자 놀 수 있게 장난감을 저녁에 내놓고 잔다.

⑮ 아침에 일어나 침실에서 나오면 더 이상 나오지 못하게 보호 문(Protective door)을 달든지 보통 문을 단다.

⑯ 침실에서 밖으로 나왔을 때 침실로 다시 들어가면 잠근 문을 열어놓겠다고 교육시킨다.

⑰ 아침 일찍 일어나 침실에서 계속 나오곤 하면 저녁에 보호 문을 닫아 놓는다.

⑱ 부모가 시키는 가정 수면훈련 규칙에 순응하지 않고 반항하고 잘 듣지 않으면 매일 15분 정도 늦게 알람시계가 울리도록 맞추어 놓고 그 다음 매일 15분 늦게 알람이 울리도록 맞추어 놓는다. 이렇게 알람시계가 매일 15분 정도 늦게 울리게 맞춰 놓는다. 처음 시작한 날로부터 약 1~2주부터 내 한 시간 정도 늦게 일어나도록 훈련시킬 수 있다.

⑲ 계획한 대로 전날 아침보다 늦게 일어나면 칭찬을 해 주고 달력에 별표를 달아주고 별표 수에 따라 긍정강화로 특별히 대우한다.

⑳ 부모가 주말이나 특별한 날에는 아침에 좀 늦게 일어나고 싶으면 그 전날 밤 1~2시간 늦게 자게하고 보통 때보다 알람시계가 1~2시간 더 늦게 울리도록 맞춰 놓는다.

㉑ 부모가 아침에 침실에서 일어나기 전에 네 침실에서 나와서는 안 되고 부모보다 더 일찍 일어나도 아침식사를 먹으라고 할 때까지 네 침실에서 조용히 놀아야 한다고 가르친다.

㉒ “너의 엄마도 아빠도 충분히 자야한다. 그리고 아침에 곤히 자는 식구들을 깨는 것은 바른 예의범절이 아니다”라고 가르친다.

㉓ 유전으로 잠을 적게 자는 아이도 있다. 아침잠이 없는 아이들의 대부분을 이런 식으로 수면 훈련을 시키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어떤 아이는 별 방법을 다 써서 수면훈련을 시켜도 아침잠이 없다.

더 자세한 정보는 www.FAAP.org 참조

출처와 참조 문헌 Sources and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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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학 대한교과서
의학 용어사전 대한 의사 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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