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수의 정의
- 큰 소리로 깨우거나 체부를 아프게 자극해 깨워도 환아의 의식이 회복되지 않는 무의식 상태를 혼수라고 한다.
- 혼수상태에 있는 환아의 소재식 의식 청명도가 혼수의 중증도(Severity)에 따라 다를 수 있다.
- 혼수상태에 있는 환아는 그 당시 처해 있는 때가 언제인지, 있는 장소가 어디인지, 자기 주위에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잘 인식하지 못하거나 전혀 인식하지 못한다.
- 혼수상태에 있는 환아는 소재식 의식 청명도(所在識 意識 淸明度)에 이상이 생긴다.
- 즉 혼수상태의 중증도에 따라, 혼수 된 환아의 소재식 의식 청명도가 경도, 중등도, 또는 중증도로 감소되고 장애가 생길 수 있다.
- 혼수상태에 빠지면 의식이 거의 없거나, 무의식 상태로 될 수 있다.
- 혼수의 원인이 무엇이든 혼수에 빠져있는 환아의 소재식 의식 청명도의 장애가 심하게 생긴다. 그리고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건강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소재식 의식 청명도의 장애의 정도와 혼수의 중증도에 따라 혼수를 제 1기 혼수, 제 2기 혼수, 제 3기 혼수, 제 4기 혼수, 제 5기 혼수로 분류된다.
- 혼수상태에 빠져있는 환아는 혼수의 종류에 따라 소재식 의식 중증도가 다르다. 즉 장소, 시간, 사람 등을 어렴풋이 인식할 수도 있고 전혀 인식할 수 없다.
- 혼수상태에 있는 환아를 아프게 물리적 자극하면 조금 반응하든지 전혀 반응하지 않고, 큰 소리로 환아의 이름을 부르거나 환아의 몸을 막 흔들어 깨우면 눈을 조금 뜨는 정도로 반응할 수 있고, 몸짓으로 조금 반응할 수 없을 수 있고, 정신을 조금 차릴 수 없는 등 의식 청명도 정도가 여러 가지이다.
사진 9. 소재식 의식 청명도 장애가 있고 무의식 상태에 있을 때 혼수상태에 있다고 한다. 혼수의 원인은 아주 많다. 혼수상태에 있다고 의심하거나 판단하면 사고 현장에서 응급 치료를 우선 시작하고 단골 소아청소년과 의사, 병원 응급실, 의료 구급대, 또는 주위 사람들의 도움을 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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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의 분류
- 소재식 의식 청명도의 장애의 중증도에 따라 혼수상태를 다음과 같이 1~5기로 분류한다.
1기 혼수 (Stage 1 coma) – 가면상태 혼수 Stage 1 coma
- 큰 소리를 내어 환아의 이름을 불러 깨우거나 다른 큰 소리를 내어 환아를 깨울 때, 또는 신체에 물리적 자극을 아프게 가할 때 환아가 한두 마디 말로 반응할 수 있고, 팔다리 등 신체의 일부를 스스로 조금 움직여 반응할 수 있는 상태에 있는 혼수를 제 1기 혼수라 한다.
- 1기 혼수는 가면(Drowsiness/졸음/拙吟)상태에 있는 혼수이다.
2기 혼수 Stage 2 coma – 혼미혼수
- 환아의 이름을 큰 소리로 불러 깨우거나 그외 어떤 소리로 크게 내어 깨우거나, 또는 신체에 물리적 자극을 아프게 가할 때 환아가 한두 마디 말로 반응할 수 있고, 팔다리 등 신체의 일부를 스스로 조금 움직여 반응할 수 있지만 제 1기 혼수상태에 있을 때의 소재식 의식 청명도의 장애의 정도보다 소재식 의식 청명도의 장애가 더 심하게 있을 때의 혼수를 제 2기 혼수라고 한다.
- 제 2기 혼수는 혼미 상태(Confusion)에 있는 혼수이다. 그래서 혼미 혼수라고도 한다.
3기 혼수 (Stage 3 coma) – 덜 깊은 혼수
- 환아의 이름을 큰 소리로 불러 깨우거나, 딴 소리를 크게 내어 깨우거나, 또는 신체에 물리적 자극을 아프게 가할 때도 환아가 전혀 말로 반응할 수 없고, 깨어날 수 없고, 팔다리 등 신체의 일부를 의식적으로 조금도 움직일 수 없으나 무의식 적으로는 조금 움직일 수 있고, 신음하는 소리를 낼 수 있는 아주 심한 혼수상태에 빠져있는 혼수를 제 3기 혼수라고 한다.
- 이 혼수를 덜 깊은 혼수(Light coma)라고도 한다.
4기 혼수 (Stage 4 coma) – 깊은 혼수
- 신체를 물리적 자극으로 으로 아프게 할 때 반사적으로 조금 반응할 수 있는 혼수상태를 4기 혼수라고 한다.
- 이런 상태에 빠진 혼수는 심한 혼수에 속한다.
- 이런 혼수를 깊은 혼수(Deep coma)라고도 한다.
5기 혼수 (Stage 5 coma)- 이완 마비 및 무호흡 상태와 마비
- 신체의 모든 근육이 이완되고, 마비되고, 근육에 힘이 전혀 없고, 말로 전혀 반응을 할 수 없고, 중추신경의 전체 기능이 거의 손실되어 있는 상태의 혼수, 사망 바로 직전에 있는 혼수 상태를 제 5기 혼수라고 한다.
- 이 혼수를 이완 마비 및 무호흡 상태 혼수(Flaccid and apneic state coma )라고도 한다.
혼수를 일으킨 원인에 따라 혼수를 다음과 같이 분류한다.
- 알코올성 혼수,
- 당뇨병 혼수,
- 간질 혼수,
- 간성 혼수,
- 요독증 혼수,
- 대사성 혼수,
- 저혈당 혼수 등으로 혼수를 분류한다.
■ 글라스고우 혼수 평가 항목 2, Glasgow coma scale(GCS)
1974년 Ennett Glasgow는 혼수상태에 있는 사람의 의식 상태를 타각적으로 알아보기 위해서 글라스고우 혼수 평가 항목을 고안했다.
글라스고우 혼수 평가 항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눈을 뜰 수 있는 상태(Eye opening)의 정도,
언어로 반응할 수 있는 상태(Verbal response)의 정도,
운동으로 반응할 수 있는 상태(Moter response)의 정도를 큰 평가 항목으로 정했다.
그 다음, 각 큰 평가 항목을 더 세분 평가 항목으로 나누고,
그 다음, 각 세분 평가 항목을 검진할 때 환아의 반응 상태의 정도에 따라 평가 항목 점수를 채점했다.
환아의 반응 상태의 정도가 가장 좋으면 1 점, 그 다음으로 좋으면 2 점, 나쁘면 3 점, 아주 나쁘면 4점을 주었다.
총 평가 항목 합계 점수에 따라 혼수 환아의 혼수상태의 정도를 타각적으로 알아 혼수를
효과적으로 진단 치료하고 혼수 예후를 알아볼 수 있는 임상적 정보 기준을 글라스고우 혼수 척도라고 한다.
영유아기 이후 혼수상태와 영유아기 혼수상태를 구분해서 알아보는 글라스고우 혼수평가 항목을 다음 표 5에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글라스고우 척도는 전문 의료인들을 위한 정보이지만 누군가가 혼수상태에 빠져 있을 때 엄마아빠가 어떤 정도의 혼수상태에 있는지 알아보고 현장에서 관찰한 혼수상태의 정도를 더 구체적으로 단골 의사에게나 응급실 의사에게 보고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여기에 글라스고우 혼수 척도를 소개한다.
표 5. 영유아의 혼수상태를 알아보는 글래스고 혼수상태 척도 평가 항목
Glasgow coma scale for infants and toddlers and preschool children
눈을 뜰 수 있는 능력(Eye opening) |
자연적으로 눈을 뜰 수 있다. |
다른 사람이 하는 말에 반응 할 수 있다 |
자극을 아프게 가하면 반응할 수 있다. |
아무 반응을 할 수 없다. |
– |
4 |
3 |
2 |
1 |
언어 반응(Verbal response)의 정도 |
갓난아기의 목구멍소리 같이 소리를 내거나 중얼거릴 수 있다. |
예민하게 반응한다. |
아프게 자극 하면 운다. |
아프게 자극 하면 신음한다. |
아무 소리를 내지 않는다. |
– |
5 |
4 |
3 |
2 |
1 |
육체 운동성 반응 (Physical Response) |
정상적으로 움직인다. |
만지거나 접촉하면 움직인다. |
아프게 자극 하면 움츠린다. |
비정상적으로 구부린다. |
비정상 적으로 신장 한다. |
아무 반응도 하지 않는다. |
– |
6 |
5 |
4 |
3 |
2 |
1 |
■ 혼수의 원인 3
그림 1-2. 약물 중독 사고나 화학물질 중독사고 등으로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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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의 원인은 많기 때문에 의료인들도 혼수의 원인을 다 알 수 없을 정도다.
소아청소년(0~18세)자녀들에게 생길 수 있는 혼수의 원인들 중 비교적 흔한 원인들은 다음 표 6과 같다.
소아청소년 자녀가 혼수상태에 빠져 있으면 엄마아빠 자신이, 가능하면 다음 표 6의 혼수의 원인 중 어떤 것으로 혼수가 됐을 까 빨리 체크하면서
자녀는 무엇으로 혼수 됐는지,
현장에서 어떻게 혼수 응급처치를 해야 하는지.
단골 소아청소년과 의사의 도움을 어떻게 받을 것인지, 의료 구급대, 응급의료 센터의 도움을 받기 전 엄마아빠는 혼수에 빠진 소아청소년 자녀를 1차적 최초 응급처치를 바로 하기 시작해야 한다.
표 6 혼수의 원인이 무엇인지 추정하거나 알아보는데 많이 도움 되는 정보
– |
혼수를 일으킬 수 있는 병 |
진단 |
뇌. 두개강, 중추신경계의 외상 |
뇌손상, 뇌진탕, 뇌 절상, 경막하 혈종, 경막외 혈종, 뇌출혈, 간질, 뇌부종, 뇌수종, 고혈압성 뇌 병변, 1차성 감염병이 낫은 후 생기는 엔세팔로파티(뇌병) 등의 뇌 병변 |
증상 병력 검진, CT 스캔, MRI 검사 등으로 진단 한다. |
뇌, 두개강, 중추신경계의 병변 |
뇌부종, 뇌수종, 뇌종양, 고혈압성 뇌 병변, 뇌 혈관염, 다발성 경화증, 1차성 감염병이 다 나은 후 2차성 병으로 생긴 엔세팔로파티(뇌병) 등의 뇌질환으로 |
증상, 병력 검진, CT스캔, MRI 검사 등으로 진단한다. |
간질 |
간질, 간질 지속상태 |
혈중 항 경련 약 농도 검사, 산소호흡 치료 |
뇌 감염병 및, 또는 전신성 감염병 |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이나 뇌염, 박테리아성 뇌수막염이나 뇌염, 뇌 농양, 패혈증, 라임병 등 그 외 여러 종류의 뇌 감염병 및, 또는 전신성 감염병 |
뇌척수액 검사에서 백혈구 수와 단백질 농도가 증가, 포도당 농도가 감소되는 것이 보통이다. 뇌척수액 세균배양 검사가 중요하다. |
출혈로 생기는 쇼크 |
전신성 또는 국소성 내출혈이나 외출혈로 생기는 쇼크 등 |
혈압이 떨어질 수 있고 혈량이 감소될 수 있다. |
악성 종양 |
뇌종양이나 백혈병 |
뇌종양으로 혼수가 생기면 구기, 구토, 두통 등 증상 징후가 생길 수 있고 백혈병으로 혼수가 생길 때는 백혈병에 관련된 여러 가지 증상징후가 생길 수 있다. |
산소결핍 |
익수사고, 산소결핍증 등으로 생기는 질식사고나 호흡부전증 |
병력, 검진, 혈중 산소농도 검사를 해 진단한다. |
신진대사 장애 |
각종 신진대사 장애, 저혈당증, 당뇨병성 케톤 산혈증 |
병력, 검진, 혈중 전해질 농도검사 등을 해서 진단한다. |
내분비 장애 |
애디슨 병 |
병력, 검진, 혈중 전해질 농도검사, 호르몬, 혈액 농도검사를 해서 진단한다. |
고혈압이나 저혈압 |
심한 고혈압 또는 심한 저혈압으로 인한 병변 |
병력, 검진, 혈압을 측정해서 진단한다. |
정신 안정제나 수면제 |
각종 처방 약물 및, 또는 환자 자신이 사서 복용하는 약물 등 |
병력, 검진을 하고 혈중 약물 농도를 검사해서 진단한다. |
정신적 이상 |
히스테리 |
다른 병으로 인해 혼수가 생기지 않고 정신적 원인으로 혼수 증상이 있으면 히스테리라고 진단한다. |
그 외 |
아나필랙시스, 나무나 풀의 중독 |
독성 나무나 독성 풀을 섭취한 후 중독에 걸릴 수 있고 알레르기로 인해 쇼크가 생기고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다. |
처방 약물중독, 습관성 약물중독 |
아스피린 중독 |
코케인(코카인)이나 그 외 다른 종류의 습관성 약물에 중독될 수 있고 그로 인해 혼수가 생길 수 있다. 혈중 약물농도 또는 소변 약물농도 검사 등이 진단에 가치가 있다. |
중금속 중독 |
수은중독, 납중독 등 중금속 중독이나 |
병력 증상 혈중 중금속 농도를 측정해서 진단할 수 있다. |
가스 중독 |
일산화탄소 중독 |
카복실 헤모글로빈 농도를 측정하고 산소호흡 치료를 한다. |
화학물질 중독 |
알코올 중독 |
혈중 알코올 레벨을 측정을 측정해 진단한다. |
알코올 중독 |
알코올 중독 |
혈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해 진단한다. |
간, 신장 질환 |
간부전증, 신장 부전증, 요독증, 라이증후군 등 |
병력 증상 징후 적절한 임상검사로 진단한다. |
심한 탈수 |
설사 및, 또는 구토 등으로 인한 심한 탈수, 고 나트륨 증, 저 나트륨증 |
병력, 검진, 증상 혈중 전해질 농도 검사 등으로 진단한다. |
비타민 |
비타민 고량 또는 비타민 결핍 |
병력, 검진, 증상, 혈중 비타민 농도 검사 등으로 진단한다. |
고 온도 저 온도 감전사고 등 |
냉온도로 인한 손상, 악성 고열, 열사 병, 화상성 뇌 병변, 방사능 조사, 감전사도 등 |
병력, 검진, 증상 등으로 진단한다. |
전해질 불균형, 수분 불균형 |
전해질 및, 또는 수분(수액) 불균형, 전해질 과다증, 전해질 과소증 |
병력, 검진, 증상, 혈중 전해질 농도 검사를 해서 진단한다.
|
■ 혼수의 증상 징후
그림 120. 비정상적으로 수축된 동공
마약이나 약물 중독 등으로 동공이 비정상적으로 수축 되어 동공의 직경이 2mm 보다 작으면 축동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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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21. 비정상적으로 확대된 동공
약물이나 심한 뇌 손상 등으로 동공이 비정상적으로 확대되어 동공의 직경이 2mm보다 크면 산동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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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22. 동공크기를 재는 자
약물 중독, 뇌손상, 눈 외상, 혼수상태 등에 있을 때, 또는 검진 받을 때 눈의 동공의 크기를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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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동과 산동
표 7. 치료용 약물이나 약물 중독으로 인해 혼수상태에 있는 사람의 동공 크기 변화
동공 확대(산동)의 원인 |
동공 축소(축동)의 원인 |
알코올 |
메페리딘 |
암페타민 |
메사돈 |
항히스타민 |
헤로인, 몰핀 등 오피움제 |
아트로핀 |
Organophosphates |
코케인(코카인) |
Phenithiazines |
에페드린 |
Propoxyphene |
글루테지아마이드(Gluthethiamid) |
LSD, Mescaline, PCP 등 Psychedelics |
스코폴라민 |
Thallium |
■ 출처 및 참조문헌; Robert Manual of Emergency Pediatrics 4th ed, P.87.
혼수는 어떤 1차 병과 원인으로 인해 생긴다.
혼수는 증상 징후이지 병명은 아니다.
그 혼수를 일으킨 일차 병과 그 일차 병을 일으킨 원인에 따라 혼수의 증상 징후와 혼수의 중증도에 따라 생긴 증상 징후가 함께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다.
예를 들면, 패혈증으로 쇼크가 생기고 그로 인해 혼수상태로 빠질 수 있다. 패혈증으로 고열, 저체온, 저혈압, 점상 피부 반점 등 증상 징후가 있을 수 있고, 혼수로 생긴 증상 징후가 함께 있을 수 있다.
심한 출혈이나 심한 탈수로 쇼크가 생기고 그로 인해 혼수상태에 있을 때는 혈압이 떨어져 저혈압이 생기고 얼굴 및 신체 전체의 피부가 창백하고, 특히, 탈수로 쇼크 상태에 빠져 있을 수 있고 피부 건조 징후가 있다.
사진 1-10. 상황에 따라 구급차를 이용한다. 혼수상태에 빠지면 구급차로 종합 병원으로 이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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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부종이나 두 개 강 내 출혈로 두개 강 내 압(뇌압)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져서 혼수 됐을 때는 맥박이 느리고(서맥) 혈압이 비정상적으로 높 거(고혈압)나 낮아(저혈압)질 수 있다. 아스피린 중독, 라이 증후군, 간 질환 등으로 간성혼수가 생겼었을 때는 호흡이 빨라지고 얼굴이 창백할 수 있다.
알코올 중독으로 알코올성 혼수가 있을 때는 혈색이 좋고 숨 쉴 때 술 냄새가 나는 것이 보통이다.
뇌 손상으로 혼수상태에 빠져 있을 때는 전신경련, 전신마비, 반신마비 등 뇌 손상으로 인한 증상 징후가 나타난다.
당뇨병성 케톤 산혈증으로 혼수상태에 빠져 있을 때는 숨 쉴 때 아세톤 냄새가 나는 것이 보통이다.
이처럼, 혼수를 일으킨 1차 병과 원인에 따라 증상 징후가 나타나고 혼수로 인한 증상 징후가 나타나기 때문에 혼수상태에 다양한 증상 징후가 나타날 수 있다.
■ ABCD 응급 치료
누구든지 갑자기 의식을 잃고 혼수상태에 빠지면 혼수를 일으킨 1차 병과 혼수의 원인에 관계없이 다음과 같이 응급처치를 즉시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기도를 열어준다 기도(Air way=A). 즉, 기도확보를 한다. 숨통을 열어주어 숨(Breathing=B)을 정상적으로 쉬도록 하고
심혈관이 기능(Circulation=C) 정상회복을 복구 하도록 응급처치를 하고 출혈이 있으면 지혈시키는 처치를 동시 한다.
그와 동시 혼수를 일으킨 1차 병과 원인이 무엇인가 알아본다(Diagnosis=D).
필요에 따라, 약물 치료(Drug treatment=D)하면서 혼수를 일으킨 1차 병과 원인과 혼수의 정도에 따라 적절한 응급처치를 하는 것이 이상적인 혼수처치의 순서이다.
ABCD(D)란 말이 바로 여기서 생겼다.
■ 이상 설명한 ABCD 응급처치를 요약하면.
기도 확보와 호흡(Airway establishment and Breathing)복구
심장혈관순환계 기능 복구(Cardiovascular function/ Circulation)
진단(Diagnosis)하고
약물치료(Drug treatments)를 시작한다.
임상에서는 ①~④에 해당하는 치료는 동시에 해야 한다.
이런 치료를 ABCD 처치, 또는 ABCDD 처치라고 한다.
여기서 ABCD 처치나 ABCDD 처치는 바로 위에서 설명한 영어의 첫 대문자에서 나온 약어이다.
참고로, 최근 성인 심폐소생술을 하는 경우, ABCD처치 대신 BACD처치 순서로 응급처치를 하라고 권장하기도 한다.
때로는, 혼수상태에 있는 환아를 사고 현장에서 응급으로 계속 치료하기에 부적절하고 사고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계속하면 환아의 생명이나 건강에 위협받을 수 있거나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예를 들면, 화재가 났을 때, 화재 발생 장소에서 우선 환아를 완전한 장소로 옮겨야한다.
즉 사고 현장에서 환아를 안전한 장소로 옮겨야 한다. 옮기면서도 적절한 ABCDD 응급처치 및 치료를 계속 해야 한다.
혼수를 응급으로 처치하면서 1차 병과 혼수의 원인이 무엇인가 알아보고 혼수의 원인과 혼수의 정도에 따라 처치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갑자기 혼수에 빠진 소아청소년이나 성인을 목격했을 때 엄마아빠들은 물론이고 목격한 주위 사람들 모두가 당황할 수 있지만 사고 현장에서 침착하고 요령 있게 합리적이고 순리에 맞게 응급처치 및 치료를 적절히 시작하면서 적절한 도움을 청해야 한다.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혼수를 일률적으로 치료 할 수 없다.
혼수의 1차 병과 혼수의 원인과 혼수의 정도에 관계없이 일반적 혼수 응급 처치법을 다음에 구체적으로 더 설명한다.
■ 맨 먼저 할 응급처치
숨을 잘 쉴 수 있게 기도를 확보하고 막힌 기도(숨통)를 열어준다.
숨을 잘 쉬지 못하거나 숨을 못 쉬어 심폐 소생술 처치법이 필요하면 기본 심폐소생술 처치법을 바로 시작하고 병원 응급실이나 단골 소아청소년과에 연락해 그들의 응급 전화진료 지시에 따라 기본 응급처치 및 치료를 계속한다.
상황에 따라 의료 구급대의 도움을 청한다.
구급차나 그 외 다른 이송 수단으로 가장 가깝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종합 병원 응급 의료실로 급히 데리고 간다.
도와 줄 수 있는 의사나 의료 구급대원 등이 사고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현장에서는 적절한 응급처치를 계속 한다. 평소에 공부했던 응급 처치법을 이때 이용한다.
가능하면 비강 속이나 구강 속에 있는 구토물이나 점액 등을 흡입구나 손가락 등을 이용해 적절히 제거 해 기도를 계속 열어준다.
목을 뒤로 살짝 젖히고 머리와 얼굴을 옆으로 살짝 돌린다(목뼈에 이상이 없다고 확인하고 그럴 가능성이 없을 때만 이 처치를 할 수 있다).
상체를 하체보다 조금 낮게 눕혀 숨을 잘 쉬도록 기도를 확보해 열어준다(뇌출혈이 있거나 뇌압이 높을 때는 이 처치 방법을 쓰지 않는다).
입안이나 인두 강 속, 기도 속에 있는 분비물이나 이물이 입 밖으로 쉽게 흘러나오도록 처치하고 구토물이나 분비물이 기관 속이나 기관지 속 등 기도 속으로 더 이상 들어가지 않게 처치한다.
비강 내 분비물이나 구토물은 흡입구로 흡입해 낸다. 숨을 잘 쉬지 못하거나 거의 쉬지 못할 때는 처치자의 입을 환아의 입과 코(신생아들이나 영아들의 경우)에 대고, 또는 돌 이후 유아들이나 학령기 아이들인 경우에는 입에 대고 인공호흡을 하면서 기본 심폐 소생술 처치법을 즉시 시작한다. 물론 산소가 있으면 산소호흡치료를 한다.
상황에 따라 인공호흡과 심장마사지를 하는 동시 팔다리 등에 외출혈이 있으면 외출혈을 지혈시킨다.
■ 한 사람 이상 여러 사람들이 현장에 있으면
한두 사람은 혼수상태를 응급처치를 해 주고 다른 사람은 그 현장과 주위를 살펴 혼수의 1차 병과 혼수의 원인이 될 만한 정보들을 수집하고 알아본다. 그 정보를 진단 치료할 때 사용한다.
혼수의 1차 병과 혼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단서가 있으면 그것도 수집해 병원으로 가지고 가면 혼수의 1차 병과 혼수의 원인을 빨리 찾아 혼수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 혼수를 어떻게 응급처치 및 치료를 할 줄 모를 때
환아가 현장에 더 오래 있으면 더 위험할 것 같으면 그 현장에서 안전한 장소로 옮긴다.
팔다리 등에 심한 외출혈이 있으면 손 압박으로 지혈하거나 지혈대 등으로 지혈시킨다.
극히 상식적인 치료를 할 수 있지만
혼수상태에 있는 환아의 전신을 함부로 누르고 당기고 밀거나 만지거나 옮겨서는 안 된다.
신체의 일부도 함부로 만지거나 움직이는 처치를 해서는 안 된다.
특히 목 척추골(경추) 골절이 있을 때 목을 함부로 움직여서는 절대로 안 되고
목 뼈 이외 다른 척추 뼈나 신체 다른 뼈에 골절이 생겼거나 골절이 됐다고 의심될 때는 골절된 뼈가 있는 신체 부위를 함부로 움직여서는 절대로 안 된다.
■ 혼수 된 환아가 춥지 않게 담요 등으로 적절히 보온한다.
■ 내출혈이나 탈수로 혼수 되었다고 의심될 때는 포도당
전해질용액 정맥주사 치료 및, 또는 수혈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종합 병원 응급실로 가능한 한 더 급히 데리고 간다.
■ 병원 응급 의료 치료
ABCDD(p.00 참조) 응급처치를 하면서 혈당, 혈중 전해질 농도, CBC 혈액 검사, 대소변검사, 위액 검사, 뇌척수액 검사 등 임상검사를 하고 혈액 약물 검사, MRI 검사, 초음파 검사, CT 스캔 검사, X선 사진 검사 등으로 혼수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그 원인에 따라 응급치료를 시작한다.
당뇨병성 혼수가 있으면 인슐린, 전해질 용액 정맥주사, 산소호흡 등으로 치료하고, 심한 탈수로 생긴 혼수는 1차 병과 혼수의 원인에 따라 치료하면서 포도당 전해질 용액 정맥주사 등으로 대증치료를 한다.
■ 출처 및 참조문헌
- Nelson text book, 15 edition
- Quick Reference to Pediatric Emergencies, Delmer J. Pascoe, M.D.
- Emergency Pediatrics, A guide to ambulatory care, 5th edi. Roger M. Barkin, Peter Rosen
- Emergency care and transportation of the sick and injured, American Academy of orthopedic surgeons
다음은 “우리아기가 경끼가 심해여.”에 관한 인터넷 소아청소년 건강상담 질의응답의 예 입니다. |
Q&A. 우리아기가 경끼가 심해여..
Q.
전 수원에 사는 김순이라 하는 한 아기에 부모입니다…다름이 아니오라 저이 아기가 경낄 너무 심하게 해서 지금 병원에 입원중인데…. 아직두 왜 경낄하는지 잘 모르더라구여….
그래서 이렇게 멜보냅니다.. 지금 아기 상태는…사람을 못아라보구,,,,경기가 심하구…병원에서 뇌가 부었다구 하구여… 검사란 검산 다 해 바두 원인을 모른다하니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지금 병원을 옴기려 생각두 만이 하는데…조언 좀부탁합니다…
A.
순이님
안녕하세요. 질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질문입니다.
답변을 드리기 전에 자녀의 나이, 성별, 과거 병력, 가족 병력, 진찰소견, 임상검사 등의 정보가 더 있으면 답변을 드리는데 많은 도움이 될 텐데 주신 정보를 토대로 해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저도 많이 걱정합니다.
바이러스성 뇌염
박테리아성 뇌염이나 뇌막염,
패혈증, 알레르기 질환으로 인한 쇼크,
산소 결핍증
일산화탄소 중독,
납 중독이나 그 외 중금속 중독,
화학물질 중독,
심한 두부 외상
뇌혈관 파열,
심한 탈수나 빈혈,
라이 증후군,
간질 지속상태,
어떤 원인으로 생긴 뇌 손상
뇌가 붓고 그로 인해 경련을 할 수 있습니다.
아기는 혼수상태에 빠져 있는 것 같습니다.
뇌 MRI 검사, 뇌척수액 검사, CBC 혈액 검사, 혈중 칼슘 농도, 혈중 마그네슘 농도, 혈중 전해질 농도와 혈액 염기와 산기, EEG 검사를 하면 어느 정도 무슨 원인으로 경련을 했었는지, 왜 혼수상태에 빠졌는지, 적어도 추정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부모도 반의사가 되어야 한다–소아가정간호백과]-제 12권 소아 청소년 신경, 정신, 행동, 수면문제 참조.
종합 병원으로 이송해서 어떤 원인으로 경련을 하는지 혼수상태에 있는지 담당 의사 선생님과 상담하셔서 결정하십시오. 빨리 회복되기를 빕니다. 질문이 더 있으면 다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상원 드림
다음은 “전환 장애, 수면상태”에 관한 인터넷 소아청소년 건강상담 질의응답의 예 입니다. |
Q&A. 전환 장애, 수면상태에 관해서
Q.
6세 된 여자아이입니다. 2주전 이른 아침에 아이가 눈을 뜬 채로 의식이 없어 119에 연락해 병원으로 가서 뇌파검사, 혈액검사를 했는데 아무이상이 없다고 해서 안심이었는데 2주 후 오늘 이른 아침 같은 시간에 똑같은 증상 징후를 보이고 있어 깜짝 놀라 아이를 안은 채 말을 걸었더니 시선은 한곳에 집중되어 있고, 대답은 합니다. 20여분이 지나서야 정상적인 상태를 보입니다.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합니까?
A.
언니께
안녕하십니까. 좋은 질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녀의 나이와 성별, 과거 현재 가족의 병력, 증상 징후와 진찰소견, 적절한 임상검사 등의 결과를 종합해서 진단 치료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주신 정보를 참작해서 답변을 드립니다.
글쎄요. 무슨 병으로 그런 증상 징후가 생겼는지 잘 모르기 때문에 답변을 확실히 드리기가 어렵구먼요. 구태여 인터넷을 통해 추정 진단을 붙인다면 재발 경련성 질환(간질), 약물 중독, 또는 전환 장애 등으로 그런 증상 징후가 여아에게 생겼나 의심해봅니다.
처음 의식을 잃어서 병원에 갔을 때 의사의 진단이 무엇이었는지,
그 후 치료는 어떻게 했는지,
뇌 MRI 검사를 했는지,
소아 신경내과 전문의 진단을 받았는지,
유치원에 다니는지,
유치원에서 공부는 어떻게 하고 또래들이나 집안 식구들과의 대인 관계는 어떤지,
그 동안 성장발육은 어떠했는지,
지금 이 시간엔 건강한지,
제일 마지막으로 소아 정기 건강검진을 받았을 때 소아청소년과 의사의 성장 발육 평가와 진단은 무엇이었는지 등의 정보들이 있으면 답변 드리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진단 치료를 계속 받으시고 필요에 따라 소아 신경내과 전문의, 임상 심리사의 진단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부모도 반의사가 되어야 한다–소아가정간호백과]-소아청소년 신경 정신, 행동 수면 문제–전환 장애, 간질. 제 22권 아들딸 이렇게 사랑해 키우세요–사랑 등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질문이 더 있으시면 다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상원 드림
출처와 참조 문헌 Sources and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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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Harriet Lane Handbook 22ND Ed
- Growth and development of the children
- Red Book 32nd Ed 2021-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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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ww.drleepediatrics.com 제1권 소아청소년 응급 의료
- www.drleepediatrics.com 제2권 소아청소년 예방
- www.drleepediatrics.com 제3권 소아청소년 성장 발육 육아
- www.drleepediatrics.com 제4권 모유,모유수유, 이유
- www.drleepediatrics.com 제5권 인공영양, 우유, 이유식, 비타민, 미네랄,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 www.drleepediatrics.com 제6권 신생아 성장 발육 육아 질병
- www.drleepediatrics.com제7권 소아청소년 감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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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ww.drleepediatrics.com제11권. 소아청소년 심장 혈관계 질환
- www.drleepediatrics.com제12권. 소아청소년 신경 정신 질환, 행동 수면 문제
- www.drleepediatrics.com제13권. 소아청소년 혈액, 림프, 종양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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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ww.drleepediatrics.com제19권. 소아청소년 안과 (눈)질환
- www.drleepediatrics.com 제20권 소아청소년 이 (치아)질환
- www.drleepediatrics.com 제21권 소아청소년 가정 학교 간호
- www.drleepediatrics.com 제22권 아들 딸 이렇게 사랑해 키우세요
- www.drleepediatrics.com 제23권 사춘기 아이들의 성장 발육 질병
- www.drleepediatrics.com 제24권 소아청소년 성교육
- www.drleepediatrics.com 제25권 임신, 분만, 출산, 신생아 돌보기
- Red book 29th-31st edition 2021
- Nelson Text Book of Pediatrics 19th- 21st Edition
- The Johns Hopkins Hospital, The Harriet Lane Handbook, 22nd edition
- 응급환자관리 정담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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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아과학 대한교과서
- 의학 용어사전 대한 의사 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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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ental education is the best medicine.